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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녹두꽃’은 문재인정부의 역사 전쟁?

[칼럼] 추상(秋霜)논객 이상일의 ‘일침’

기사입력 2019-05-07 오전 11:57: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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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타임즈] 문재인 정부가 동학란과 전봉준을 재평가하며 국민들의 의식을 개조하려는 역사 전쟁이 타당한지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현실이다.

 

▲ SBS 드라마 '녹두꽃'. (출처: SBS 녹두꽃 홈페이지)

 

SBS에서 몇 주전부터 녹두꽃드라마를 방송하고 있다. 

 

보수적이고 주관적인 견해 모르겠지만, 문정부의 의도가 보인다는 지적이 많다.

 

SBS에서 4 26일부터 시작하는 금·토 드라마 녹두꽃방송 예고를 보며, 문재인 정부가 지상파 드라마를 동원해 국민들을 세뇌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녹두꽃이란 제목을 보면 120년전 동학란(동학 농민혁명)을 일으킨 녹두장군 전봉준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동학란 당시 백성들이 전봉준의 무사함을 기원하며 불렀다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청포 장수 울고 간다… "에서 그 녹두꽃이 전봉준을 상징한다고들 이야기한다.

 

김영삼 정권 때인 1994년 동학란 100주년을 기념해 당시 MBC에서도 새야 새야 파랑새야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방영한적이 있었다.

 

이전 기성세대들은 국사책에서 동학란으로 배웠는데, 요즘 역사교과서에는 동학농민혁명으로 기술돼 있다.

 

노무현정부때는 동학혁명 명예회복법을 제정하고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 회복심의 위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때 동학란에 참여해 희생된 조상들의 명예를 회복해주기 위해 후손들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가 관련법을 개정해서 그 일을 다시 시작했다. 동학란때 죽은 조상을 반란군에서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혁명군으로 명예를 회복해주기 위한 것이다.

 

마치 1981년 광주사태(우파는 광주폭동)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새롭게 정의한 것과 유사하다.

 

SBS에서 녹두꽃 드라마를 방송한다고 하니 MBC에서는 약산 김원봉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든다고 한다.

 

의열단 일원이었던 김원봉은 전지현이 나왔던 영화 암살에서 기관총을 들고 나온 인물로 광복 후 북한으로 가서 김일성 괴뢰 정권을 세우는데 기여했고, 그후 숙청된 인물이다.

 

전봉준과 김원봉은 모두 좌파들이 선호하는 인물들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처럼 정권 연장을 위한 역사 전쟁을 하고 있다. 아마 동학란(동학 농민혁명)에서 촛불 소동(좌파는 촛불 혁명)의 뿌리를 찾으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동학란과 전봉준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우파적 시각에서의 관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 우파의 시각이므로 동학란으로 표기한다.

 

전봉준은 흥선대원군 사랑방에서 밥을 얻어먹는 식객이었다. 그리고 동학은 그 당시 조선으로 밀려들어오는 외세를 배격하고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봉건주의를 무너뜨리려는 것을 목표로 생겨난 토착 종교였다.

 

서구 열강들이 기독교와 함께 우리나라에 들어오며 서양 종교를 서학이라 했기 때문에 대응한다는 의미에서 동학이라 했다. 주된 사상으로는 인내천’, 사랑이 하늘이다라는 인본주의를 모토를 내세웠다.

 

그 결과 탐관오리로부터 수탈 받고 힘들게 살던 호남지역에서 백성들이 동학으로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동학란의 직접적인 발발 원인은 고부군수 전병갑의 백성 수탈에 있었다. 농민들이 농사 짓는데 필요한 저수지 물에 과도한 세금을 매기며 농민들의 고혈을 빨아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전봉준을 리더로 해서 동학을 믿는 농민들이 봉기해 전주성을 점령하고 파죽지세로 한양까지 진격해 올라오는데도 그 당시 고종의 조선은 속수무책이었다.

 

그 당시 조선은 동학농민군을 막을 군대가 없었다. 이미 나라가 아니었다.

 

당시 조선 조정은 청나라로 군대지원 요청을 했고, 청나라 군대가 조선에 진주하니 일본 군대도 자국 영사관 보호를 빌미로

주둔하게 됐다. 그 결과 청일 전쟁이 발발하며 망해가던 청이 패배하는 결과를 낳았다.

 

조선과 일본 정예군 연합 군대가 한양을 향해 진격해오던 동학농민군을 공주 부근 우금치에서 막아섰다. 우금치에서 동학군과 조션 일본 연합군의 전투는 전쟁이 아닌 일방적인 살육이었다.

 

일본군의 최신 총은 동학군의 죽창, 회승총, 낚 등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동학군들이 접근하기도 전에 쓰러졌다. 당시 우금치 전투 결과는 처참했다.

 

동학군 3.6만 전사, 일본군 1명 전사로 36,000 1로 치욕적인 어른과 아이 싸움이었다. 역사상 이런 전투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보수진영의 역사관으론 동학란 봉기는 결국 외세를 끌어드려 조선의 망국을 가속화시켰다. 이처럼 동학란은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를 재편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894년 동학란 봉기 이후, 1894년 청일전쟁-1904년 러일 전쟁-조선이 외교권을 박탈 당하는 1904년 을사늑약-1910년 한일병합 순서로 조선의 망국으로 이어졌다.

 

동학란으로 인해 조선의 망국은 더 빨리 다가온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그리고 동학은 망국 후 손병희 등 새로운 지도자들이 이끌었는데, 일제 때 우중 계몽을 위해 조직됐다가 나중에 친일단체로 변절한 일진회 설립을 동학의 리더 손병희가 주도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작금, 문재인 정부가 동학란과 전봉준을 재평가하며 국민들의 의식을 개조하려는 역사 전쟁이 타당한지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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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논설고문 (editor@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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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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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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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윤영
    2019-05-13 오전 11:58:02
    진짜 SBS의 저의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좌성향의 의도적 방송이라고 지적합니다.혼란스러운 정국입니다. 도대체 뭐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른 길로 가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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